2015년 4월 29일 수요일

정경영(程慶榮):

정경영(程慶榮): 정경영(程慶榮): [아시아일보 광복70주년 특집 해외발굴특종(문화예술)] 대한민국 안중근 의사를 사모하는 중국의 여류화가 정경영(程慶榮) (진보라 기자) 15-04-27 14:36 [아시아일보/이영수 기자] 올해는 광복 70주년의 해이며,안중근 의사 순...

정경영(程慶榮)


[아시아일보 광복70주년 특집 해외발굴특종(문화예술)]대한민국 안중근 의사를 사모하는 중국의 여류화가 정경영(程慶榮)

(진보라 기자) 15-04-27 14:36

[아시아일보/이영수 기자] 올해는 광복 70주년의 해이며,안중근 의사 순국 105 주기가 되는 해이다.

최근, "'안중근 의사를 사모한다'는 40대 미모의 중국 여류화가가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본지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본지 이영수 정치부장을 중국 북경 현지로 특파해,이 부장이 지난 22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중국 북경에 있는 북경옥천당고문화광장 A동 정경영 화가(42세)의 연구실에서 정 화가를 만났다.

서예가인 아버지 정극검 선생(78세)으로 부터 예술적 영향을 받고 자란 정 화가는 북경수도사범대학 미술학부에서 실물학을 전공한 후,지난 2003년부터 경태람(景泰藍)사예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 작가는 중국 국가로 부터 인정받는 서예전문가 강공취(71세)예술가의 수제자이다.

역사적 명인의 실물화를 주로 작업해 온 작가는 양귀비를 비롯한 중국의 역사적 4대미인,모택동,원자바오 총리등의 인물화를 자신의 기법으로 만들어 왔다.

정경영 작가는 지난 2012년9월6일 정 작가의 모택동 인물화 작품이 중국 정부로 부터 모택동주석기념당에 영구히 수장되는 작품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경태람사예화란,중국 명나라 경태황제(7대)때 만들어진,경태란법랑 도자기 작품을 만들때 쓰여진 공법으로 부터 진화된 기법인,법랑겹사 자기공예 기법(유일하게 북경에만 전해 내려온 공법)을 정 작가가 연구 응용하여 입체가 아닌 평면으로 이동시켜 만든 법랑겹사 평면그림을 말한다.

따라서 정 화가는 경태람법랑겹사기법을 평면적 그림에 적용해 작품을 만드는 최초의 작가이다.

"안중근 의사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 작가는"항일전쟁에 참전했던 큰아버지로 부터 전해들은 아버지에게서 안중근 의사에 대해 어릴때 부터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안중근 의사를 주제로한 작품구상을 왜 하게 됐냐"는 질문에,그는"한국인 뿐만 아니라,대다수의 중국인들도 안중근 의사를 의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며"제 자신이 안중근 의사를 죽도록 사랑하기에 안 의사를 영원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작품구상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미 안중근 의사 추모작품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는 작가는,기자의 끈질긴 부탁에 안중근 의사 추모작품의 구상도를 공개하며"추모작품이 완성되면 한국정부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작가로서 앞으로의 활동이나 한국인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말해 달라"는 질문에,정경영 화가는"중국 여류화가인 정경영이가 한국인들에게 '안중근 의사를 영구히 사모했던 화가'로 남기를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